[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득남 자축 멀티골' 베일, 레알 대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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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셀타 비고전 멀티골 넣으며 6-0 대승 견인. 베일, 이번 시즌 라 리가 25경기 출전해 15골(팀내 득점 2위이자 개인 통산 라 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공동 2위). 이번 시즌 라 리가 멀티골 4경기로 레알 이적 후 한 시즌 최다 타이(2015/16)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최근 득남한 레알 마드리드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6-0 대승을 견인했다.

레알이 베르나베우 홈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37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두었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레알은 원톱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을 좌우에 배치하는 공격 스리톱을 구축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 공백은 유스 출신 아슈라프 하키미가 대체했고,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하면서 나초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그 외엔 최정예로 셀타 비고전에 나선 레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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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답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그 중심엔 바로 베일이 있었다. 지난 8일, 첫 아들이자 셋째 아이 악셀 찰스의 출산한 베일은 셀타 비고전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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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베일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골킥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잡아선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베일이 빠른 스피드로 파고 들다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골을 넣자 그는 젖병을 빠는 세레모니를 펼치며 아들의 출생을 자축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셀타 비고는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스와 측면 공격수 루카스 보예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베일은 29분경 이스코의 롱패스를 측면에서 받아선 상대 선수 다리 사이로 빠지는 환상적인 볼터치로 제친 후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이는 베일의 원맨쇼와도 같은 골이었다. 이번에 베일은 손가락으로 아들의 이름 악셀 찰스(Axel Charles)의 이니셜 A를 표시하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다시 3분 뒤,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셀타 비고는 전의를 잃은 듯 이렇다할 공격조차 해보지 못했다. 실제 후반전에 단 한 번의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한 셀타 비고였다. 반면 레알은 후반 들어 편하게 공격을 전개하면서 상대를 차분하게 공략해 나갔다.

레알의 추가 골은 후반 6분 만에 터져나왔다. 벤제마의 전진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하키미의 골과 함께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 19분경 벤제마와 이스코를 빼고 보르하 마요랄과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27분경엔 베일 대신 루카스 바스케스가 교체 출전했다. 베일이 그라운드를 나서자 베르나베우를 가득 메운 레알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레알은 후반 29분경 아센시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셀타 비고 수비수 세르히 고메스가 태클로 저지하려다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범하면서 레알은 골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마요랄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6-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일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라 리가 25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는 베일이 레알 이적하고 데뷔 시즌(2013/14)과 함께 최다 골 공동 2위에 해당한다. 게다가 이번 시즌 4번째 라 리가 멀티골을 넣으며 2015/16 시즌과 함께 한 시즌 최다 멀티골 기록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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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OptaJose

이 경기에서 베일은 5회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고감도 킥력을 자랑했다. 세르히오 알바레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해트트릭도 기록할 법했던 베일이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레알 팬들로부터 미운 털이 다소 박힌 상태였다. 후반기 들어선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음에도 지네딘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중요 경기에선 베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AS'와 같은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베일이 백업 선수로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호날두가 부재 시, 그를 대신해 골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수는 베일이다. 실제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호날두가 부상으로 전반 종료와 동시에 그라운드를 떠나자 베일이 1-2로 지고 있던 순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견인한 바 있다.

베일은 최근 라 리가 1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절정에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발 출전한 라 리가 5경기 연속 득점포인트(골+도움. 5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면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셀타 비고전이 끝나고 지단 감독의 코멘트를 남기도록 하겠다.

"베일은 오늘 모든 면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누굴 뽑을 지 골치가 아픈 건 사실이지만 그의 활약상에 행복감을 느낀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 모두가 최상의 폼에 도달하는 것이다"


# 가레스 베일, 시즌별 라 리가 골

2013/14 시즌 15골(27경기)
2014/15 시즌 13골(31경기)
2015/16 시즌 19골(23경기)
2016/17 시즌 7골(19경기)
2017/18 시즌 15골(2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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