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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씁쓸한 삼성의 ‘무늬만 가을야구’, 비밀번호 연장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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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머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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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꽤 쌀쌀해진 대구의 가을 날씨 속에 대구라이온즈파크는 2,166명의 관중이 입장해 ‘무늬만 가을야구’를 즐겼다. 

 

비록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6이닝 6실점)의 부진 속에 3대 10으로 대패했지만, 야구장을 찾은 삼성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안타 하나 수비 아웃카운트 하나에 아낌없는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삼성은 이미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라팍 이전 뒤 단 한 차례의 가을야구도 없었다. 삼성 팬들 사이에선 ‘9-9-6-8-8(최근 5년 동안 삼성 리그 순위)’이라는 비밀번호가 눈앞이라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왕조 재건 과제를 넘어 더는 비밀번호 연장도 없어야 한다. 



올 시즌 삼성의 전력을 되돌아보면 팀 마운드는 어느 정도 체면치레를 했다. 특히 팀 선발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12.36으로 리그 2위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씻은 데이비드 뷰캐넌(26G 14승 7패 평균자책 3.45)과 전반기 부상 공백을 후반기 반등으로 만회한 벤 라이블리(19G 5승 7패 평균자책 3.96)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국내 선발진에선 최채흥(24G 9승 6패 평균자책 3.69)이 토종 선발 자존심을 살렸다. 다만, 후반기 들어 처지는 흐름인 원태인(25G 6승 10패 평균자책 5.14)의 부진이 다소 아쉽다. 베테랑 선발 투수 백정현(11G 4승 4패 평균자책 5.19)과 윤성환(5G 2패 평균자책 5.79)이 좀처럼 힘을 못 쓴 점도 안타까운 요소였다. 

 

내년 시즌 재계약이 유력한 기존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되 최근 2년 동안 선발 기회를 주로 받아 경험을 가장 많이 쌓은 최채흥과 원태인이 그 뒤를 받쳐줘야 한다. 특히 원태인이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투구의 기본은 결국 속구다. 7월 말부터 원태인의 기록을 보면 속구 피안타율이 계속 안 나빠졌다. 속구 제구와 구위 모두 나빠지며 피해 다니는 투구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도 후반기 때 흔들렸는데 올 시즌도 같은 흐름이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선발 나머지 자리 하나에 들어갈 투수 후보군도 있다.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좌완 투수 허윤동과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양창섭, 그리고 깜짝 선발 등판과 호투로 주위를 놀라게 한 장필준이 내년 시즌 선발진 합류를 위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불펜진에도 투수진은 비교적 풍족한 편이다. ‘돌부처’ 마무리 오승환을 중심으로 최지광과 김윤수도 셋업맨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파이어볼러’ 김윤수와 노성호의 안정적인 1군 안착도 큰 성과다. 좌완 스폐셜리스트 임현준은 올 시즌 45경기 등판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 1.99로 자신의 임무를 준수하게 수행했다. 

 

상무야구단 제대 뒤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준 심창민이 잔여 시즌 1군 무대 적응과 더불어 내년 시즌을 향한 희망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둔 베테랑 불펜 우규민의 반등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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